사회손구민
이직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하고 경쟁사 영업비밀을 빼낸 혐의로 GS그룹 계열사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지난해 초 경쟁사인 세스코 법인영업팀장에게 이직을 보장해주겠다고 제안해 회사 내부 자료를 넘겨받은 혐의로, 삼양인터내셔날 임원과 법인을 기소했습니다.
또, 이직 보장 제안을 받고 고객 데이터나 해약 고객 명단 등 회사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직 세스코 법인영업팀장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전직 세스코 팀장은 이직 보장 약속과 달리 삼양인터내셔날에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S그룹 계열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은 2015년부터 국내에서 방역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세스코는 작년 영업비밀 유출 정황을 포착해 전직 팀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