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한동훈 "10.29 희생자 부검 요청, 절차에 문제 없다"

입력 | 2022-12-07 10:58   수정 | 2022-12-07 11:01
검찰이 일부 10.29 참사 유가족에게 마약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검 의사를 물었다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대해 한동훈 장관이 ″절차에 특별히 문제점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면서 만난 기자들에게, ″부검은 돌아가신 분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사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준사법적 절차″라며, ″현장에서 검시한 검사가 마약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까지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장관은 ″유족에게 그 상황을 정중하게 설명했고 결국은 유족 판단을 존중해서 부검하지는 않았다″면서, ″대검찰청에서 마약에 대한 부분을 물어보기로 지침을 내린 것도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참사 당일 경찰의 마약 단속을 참사 원인으로 연결 짓는 것은 ′비상식적′이라며, ″비극을 이용해 정략적으로 마약 수사를 방해하려는 것에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