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재웅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두바이 거쳐 세르비아로 도피

입력 | 2022-12-12 10:46   수정 | 2022-12-12 10:47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도피 중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최근 세르비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싱가포르에 머물다가 지난 9월 거처를 옮긴 권도형 대표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쯤 세리바아로 이동한 정황을 파악하고, 세르비아 정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권 대표는 여권이 무효화돼, 공식 입출국 기록이 없는 만큼 이미 인접한 다른 나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라·루나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가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공소시효를 정지시켰습니다.

검찰은 권 대표를 추적하는 동시에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3일 기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