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나세웅
′불법 정치자금′ 8억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억대 뇌물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성남시 의원이던 지난 2013년과 2014년 무렵,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1억 9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 전 부원장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 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이던 김 전 부원장이 2013년 설과 추석각각 천만 원씩을, 4월에 7천만 원을 받았으며, 지방선거가 있던 2014년 4월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성남도시개발 설립과 대장동 개발사업에 도움을 주는 데 대한 대가로 받은 뇌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1월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과 짜고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전 부원장 측은 ″유 전 본부장에게서 받은 돈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