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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한복 논란에 "양국 관계에 오해 소지 생길 수 있어"

입력 | 2022-02-05 13:34   수정 | 2022-02-05 13:44
어젯밤 베이징 겨울올림픽 개회식의 ′한복 논란′과 관련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양국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황 장관은 ″소수 민족이라고 할 때는 그 민족이 하나의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경우를 주로 말한다″며 ″한국은 중국 바로 옆에 세계 10위권 큰 나라로 존재하고 있는만큼 양국 간 오해의 소지가 있고,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장관은 다만 ″아직 외교적으로 공식 항의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며 ″중국 체육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여론 등을 언급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개회식에선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 명으로 등장했으며 국내에선 ″중국이 한복을 자기네 것으로 우기는 처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