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배주환
조규성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에만 헤더로 연거푸 두 골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한국에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 주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너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감독님께서는 앞에서 싸워주길 원하시고 요구하신다″면서 ″오늘 세계적 무대에서 잘 증명해보자, 믿음에 보답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솔직히 별거 없는 선수인데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골도 넣었다″며 ″자신을 믿고 열심히 꿈을 위해 쫓아가면 이런 무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서 데뷔해 프로 4년 차를 맞은 조규성은 올해 K리그1에서 17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