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영국 보건 당국 "오미크론 입원 위험은 델타 변이의 3분의 1"

입력 | 2022-01-01 01:13   수정 | 2022-01-01 01:13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입원 위험이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현지시간 31일 케임브리지대와 협력해서 지난 해 11월 22일부터 12월 26일까지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 감염 100만여 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안전청 분석에 따르면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할 위험은 미접종자에 비해 8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백신이 유증상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델타 변이와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에선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맞으면 20주 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었고, 화이자나 모더나를 2회 맞으면 감염 차단 효과가 65%∼70%에서 20주 후엔 10%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전 홉킨스 보건안전청 최고 의학 고문은 오미크론 변이 심각성을 결론내긴 이르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전염성이 높고 60세 이상 감염이 늘어나는 것은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