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권희진

뉴욕 번화가 지하철역서 아시아 여성 사망‥흑인에 떠밀려 추락

입력 | 2022-01-16 11:05   수정 | 2022-01-16 11:06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선로에 떠밀려 사망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간 15일 오전 9시 40분 쯤 타임스스퀘어와 42번가 사이의 지하철역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떠밀어 전차를 향해 떨어진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여성의 국적이나 출신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나이는 40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는 강도 전과로 2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8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20년간 정신질환으로 약물치료를 받았고, 병원에도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의 중국계 미국인 단체는 ″또다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아시아계 여성을 포함해 모든 시민에게 안전한 거리와 지하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지하철에선 지난해 7월에도 흑인 남성의 공격을 받은 아시아계 여성이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