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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美대사관, 자국민들에 "즉각 출국 검토" 권고

입력 | 2022-01-27 04:36   수정 | 2022-01-27 04:3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현지시간 26일 자국민들에게 즉각적인 출국을 권고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안보 상황이 러시아의 높아진 군사행동 위협으로 계속 예측 불가능한 상태이며 예고 없이 나빠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체류 미국민들이 민간 항공편이나 다른 개인적으로 사용 가능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즉각 출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러시아가 2월 중순까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모든 것은 러시아가 오늘부터 2월 중순까지 사이에 무력을 사용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렸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23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