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오는 4일 북한의 최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연다고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데 따라 소집됐습니다.
당초 미국은 영국, 프랑스와 함께 현지시간 3일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으나, 이번달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의 결정으로 하루 늦게 열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AFP통신은 전날 미국의 회의 소집 요청을 전하는 기사에서 구체적인 회의 시간은 러시아가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1월에만 총 7차례 미사일을 발사해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