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캐나다 총리가 히틀러?' 머스크, 또 트윗 논란

입력 | 2022-02-18 10:55   수정 | 2022-02-18 10:58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관한 민감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시장 혼란을 초래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유하는 트윗으로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AFP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캐나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가상화폐 거래 관련 기사에 트뤼도 총리를 히틀러에 비유하는 트윗을 첨부했다가 삭제했습니다.

명예훼손 방지 연맹 조너선 그린브랫 대표는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불쾌한 것`이라며 머스크에게 트윗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미국유대인위원회는 트뤼도 총리를 수백만 명을 죽인 `집단학살 독재자` 히틀러에 비유하는 것은 정책을 비판하는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며 머스크는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 트위터 등에 올린 글 때문에 여러 차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법원으로부터 SNS 활동과 관련해 제재도 받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