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_영상] 60m 빙벽이 와르르‥지구 온난화 영향

입력 | 2022-03-05 14:08   수정 | 2022-03-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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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빙벽 한쪽이 연이어 무너져 내립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페리토 모레노 빙하입니다.

이 영상은 2월 말 촬영된 것인데 무너져 내린 빙벽에서 떨어진 거대한 빙하가 솟구쳐 오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근처를 지나던 관광객들이 촬영한 장면인데요.

배를 탄 관광객들은 거의 60미터 높이의 벽에서 빙하가 흔들리기 일으키기 시작했고 물 아래에서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나타나 배가 흔들릴 정도의 충격을 주는 특이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202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빙하는 15년 전보다 연간 31% 더 빨리 녹고 있는데요.

이 연구는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빙하가 녹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심지어 전에는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던 빙하들 마저 녹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ETH 취리히와 프랑스 툴루즈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화석 연료를 태움으로써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의 징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