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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World Now_영상] 쫓는 해군과 쫓기는 쾌속정‥바다위의 코카인 추격전
입력 | 2022-04-15 11:14 수정 | 2022-04-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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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정 한 대가 쏜 살같이 달아나자 멕시코 해군 호위함이 그 뒤를 따릅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되다 결국 쾌속정은 좌초됐습니다.
배에 실렸던 소포 상자 수십 개가 물 위에 둥둥 떠있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4월 5일 멕시코 보안 카메라에 찍힌 것입니다.
멕시코 중서부 반대라스 만에 위치한 유명 해양관광지인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약 54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마약 운송선을 포착한 겁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 배에서만 약 1.2톤의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용의자는 체포되어 현재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에선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상 화물을 통한 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멕시코 관세청의 마약류 단속 결과 지난해 1,054건, 1,272㎏의 마약 범죄가 적발돼 전년 대비 건수는 51%, 중량은 757%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