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효정

"EU, 역내 인구 60∼80% 코로나19 감염된 적 있는 것으로 추산"

입력 | 2022-04-28 04:06   수정 | 2022-04-28 04:11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인구의 60∼80%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현지시간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EU 인구의 60%에서 80%가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EU 27개국 인구는 약 4억4천700만명인데,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EU 인구의 30%가량이지만, 보고되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EU 인구의 77%인 3억5천만명 가량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EU 당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키리아키데스 집행위원은 최근의 코로나19 감염, 사망 감소에 따라 EU는 이제 대규모로 진단 검사를 하고 감염 사례를 보고하는 비상 국면에서 코로나19를 좀 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에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의 새로운 단계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회원국에는 코로나19 비상 단계에서 전환하기 위한 조치를 제안하면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계속하고 특히 가을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어린이들이 면역력을 갖게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통합적 감시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면서 이는 모든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보고하는 데 기반하기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추산치에 기반을 두도록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