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북한과 연계된 해킹 집단인 ′스톤플라이′가 지난 2월 군사 관련 기업을 공격하는 등 해킹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시만텍은 현지시간 27일 이같은 분석 결과를 웹사이트에 게재했습니다.
스톤플라이는 지난 2월 에너지와 군사 부문에 관련된 한 엔지니어링 회사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 컴퓨터 18대를 손상시키고 자료를 몰래 훔칠 수 있는 백도어 악성 소프트웨어를 설치했습니다.
시만텍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해킹 공격을 받았는지, 실제로 정보를 도난당했는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시만텍은 ″스톤플라이의 역량이 최근 몇 년간 두드러지게 향상됐다″며 ″적어도 2019년 이후 스톤플라이의 초점이 스파이 작전으로 변경돼 기밀이나 매우 민감한 정보, 지적 자산을 가진 조직들을 겨냥하는 데 특화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