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홍의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장벽을 건설한 이후 국경을 넘으려다가 발생한 사상자가 급증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병원 의사들이 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경 장벽이 9미터까지 높아진 2019년 이후 이곳에서 병원에 온 환자는 375명으로, 장벽을 높이기 전보다 5배 증가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장벽이 건설되기 전에는 국경에서 추락사가 한 건도 없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경장벽이 들어선 뒤 16건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막겠다며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최대 9미터 높이의 말뚝을 줄지어 세워 장벽을 건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