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세계
박소희
[World Now_영상] 방글라 '최악의 홍수'로 사망자 100명 넘어‥"720만 명 피해"
입력 | 2022-07-04 14:17 수정 | 2022-07-04 14:1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방글라데시 실헤트주.
불어난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가운데 한 남성이 위태롭게 강을 건넙니다.
도로는 물론 주택가와 시내 상점까지 전부 물에 잠겼습니다.
인도 동북부와 방글라데시에서 몬순 우기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보건비상운영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현지시간 3일까지 홍수와 관련된 사망자 수는 10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5명이 익사했고, 15명은 벼락에 맞아 숨졌습니다.
홍수로 인해 여러 마을이 물에 잠겼고 도로가 유실됐으며, 많은 가옥이 무너졌고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이전 24시간 동안 7명이 더 숨지는 등 홍수 피해는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동북부 실헤트 지역을 중심으로 약 720만 명이 홍수 피해를 봤다고 국제구호기관은 추산했습니다.
한 재난 담당 관리는 지난달 하순 ″실헤트 지역의 홍수는 122년 만에 최악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니푸르주, 아삼주 등 인도 동북부에서도 우기 동안 2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때문에 몬순 주기에 변동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