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미국이 구상하는 반도체 공급망 동맹, 이른바 ′칩4′(미국·한국·대만·일본)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를 두고 중국의 견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칩4 동맹을 중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 구성 시도로 규정하면서 ″한국은 미국의 위협에 맞서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설은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 1천280억 달러 가운데 중국과 홍콩에 대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큰 시장과 단절하는 것은 상업적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