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예루살렘에서 버스에 총기 난사‥임산부 등 7명 부상

입력 | 2022-08-14 15:53   수정 | 2022-08-14 15:53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무력 충돌이 일단락된 지 일주일 만에 예루살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 새벽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버스를 향해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35살 임신부가 복부에 총상을 입고 한 남성은 머리와 목을 다치는 등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건 현장은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공통성지인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유대인들에게 유일하게 기도가 허용된 서쪽 벽, 일명 ′통곡의 벽′ 인근입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팔레스타인 주민 거주지인 실완 방향으로 달아났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추적이 시작된 지 몇 시간 만에 자수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흘간 이어진 이스라엘군과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간 무력 충돌이 이집트 중재로 일단락된 지 1주일 만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충돌로 가자지구에서 49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