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진영의 국정 철학을 ′준 파시즘(semi-fascism)′이라며 독설을 날렸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민주당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이른바 ′마가(MAGA)′를 극단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이날 민주당 전국위원회 집회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원들이 지난 대선에 대한 거짓 주장을 퍼뜨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그들은 민중의 뜻을 수용하길 거부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민주당 일부 전략가들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 비판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