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세진

"푸틴-시진핑, 정상회담서 우크라이나·대만 등 현안 논의"

입력 | 2022-09-14 03:26   수정 | 2022-09-14 03:2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라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이 양자 의제 및 주요 역내·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균형 잡힌 접근을 한 데 대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며 ″다가올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는 양자 의제에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중국 측의 대만 문제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만 해협에서는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이후 중국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도발이라고 비판하며 중국과 단결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양 정상은 내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