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스코틀랜드 "독립시 별도 통화‥잉글랜드 국경은 자유 통과"

입력 | 2022-10-18 05:19   수정 | 2022-10-18 05:21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현지시간으로 17일 스코틀랜드 독립 뒤 경제적 측면에 관한 구상을 발표하면서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별도 통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터전 수반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게 되면 자체 중앙은행을 만들고 당분간 영국 파운드화를 사용하다 적당한 때에 통화를 따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독립 스코틀랜드는 유럽연합 재가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국경이 생겨 물품 통관을 해야겠지만 사람들은 여권 검사 없이 계속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스터전 수반은 내년 10월 19일을 목표로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를 재추진하고 있지만 영국 정부에서는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영국 정부 동의 없이 독립투표를 할 법적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며 영국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4년 스코틀랜드 독립투표는 영국 잔류가 55%로 무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