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중국 코로나19 확산‥베이징·광저우서 항공기 수천편 결항

입력 | 2022-11-10 10:45   수정 | 2022-11-10 10:45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항공기 결항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인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는 어제 오전 10시까지 1천16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결항률이 89%에 달했습니다.

또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에서도 각각 718편과 767편이 결항해 75%와 86%의 결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네이멍구 자치구 후허하오터와 허난성 정저우 공항의 국내외 항공편 결항률은 100%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어제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8천8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감염자는 지난 6월 두 자릿수까지 떨어지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