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트럼프, "선거 결과에 격노 보도는 가짜 뉴스"

입력 | 2022-11-11 09:54   수정 | 2022-11-11 09:5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자 격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CNN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 대승을 예상하고 플로리다 자택에서 자축 파티를 열었지만 공화당이 고전하자 자정쯤 자리를 떴으며 사석에서 크게 화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들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 의원 선거 승패가 걸린 펜실베이니아에서 메메트 오즈 후보가 패배하자 오즈 후보 지지를 권유한 부인 멜라니아에게 화를 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이 가짜뉴스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아는 기자들과 언론사가 여러분들에게 쏟아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짜 뉴스 미디어는 미쳤고 완전히 통제 불능″이라며, ″대중이 그들이 얼마나 부패하고 왜곡됐는지를 알기를 소망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계획임을 밝혀왔지만 당내에서도 중간선거 고전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