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독립매체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군 사망자 1만 명 넘어"

입력 | 2022-12-19 11:18   수정 | 2022-12-19 11:18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반정부 성향 독립 언론 매체인 ′메디아조나′와 BBC 방송 러시아어 서비스 등이 함께 작성하고 있는 러시아군 전사자 명단에 오른 이름은 1만 개를 넘었습니다.

이 수치는 러시아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전사자 수보다는 많지만, 서방 당국의 추산치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메디아조나는 자신들이 사망 사실을 확인한 사람의 수가 실제 발생한 전사자의 3분의 1에서 절반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 사망자가 5천937명이라고 밝혔지만, 당시 서방 당국은 이보다 배 이상 많은 수만 명 수준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