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트위터를 인수한 뒤 경영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후임을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사임하겠다″며 ″이후에는 소프트웨어와 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업자인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무더기 해고와 일방적 계정 삭제 등으로 잡음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이 여파로 증시에서는 ′머스크 리스크′가 증폭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최고경영자 사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는데, 응답자 1천750만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7.5%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