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21일 미국 의회 상하원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초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을 깜짝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진행된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미국이 이미 제공한 금전적 지원은 물론, 앞으로 제공할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닌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전투에서 버티는 것을 넘어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펠로시 하원 의장과, 상원 의장을 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격전지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장병들이 서명한 국기를 전달하고,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