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홍콩이 내일(29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 PCR 검사와 백신 패스,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격리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존리 홍콩 행정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모임 인원수 제한 등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는 현행처럼 5일간 재택 격리를 해야 하고, 학생들에 대한 매일 아침 등교 때 신속 항원 검사 의무도 유지됩니다.
홍콩 정부의 이런 조치는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의무격리 폐지 등 입국자에 대한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고,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 이민관리국은 중국 본토 거주자가 홍콩에 갈 때 필요한 허가증의 처리도 다음달 8일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리 장관은 중국과의 인적 교류 전면 재개 시점을 다음달 15일로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