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영·프 등 유럽 주요국, 중국에 빗장 건다…코로나19 검사 의무

입력 | 2022-12-31 05:26   수정 | 2022-12-31 05:27
영국과 프랑스도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규제를 도입하는 등 빗장을 거는 유럽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BBC와 더 타임스 등 영국 주요 언론들은 현지시간 30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가 의무가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BBC는 중국 본토에서 영국으로 올 때는 항공기 탑승 전에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고, 더 타임스는 변이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발 승객의 최대 20%를 대상으로 입국 후 검사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도 중국에서 항공기로 오는 승객들은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고, 새로운 변이를 찾아내기 위해 염기서열분석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에선 이탈리아가 먼저 입국규제를 발표했고 이날 스페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등이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 의무화 등을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