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美, 중러 정상회담에 "中, 러와 협력 우려…활동 면밀 주시"

입력 | 2022-12-31 06:27   수정 | 2022-12-31 06:29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에 군사협력 강화를 요청하자 미국이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대변인 명의로 로이터통신 등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거나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한 후과를 경고해왔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을 내년 봄 모스크바로 초청하면서 군사적 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