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박소희

궁궐 호위 최일선 전국 7대 수문장 경복궁서 모인다

입력 | 2023-03-20 10:28   수정 | 2023-03-20 11:17
조선 시대 도성 및 궁궐의 각 문을 지키며 궁궐 호위 최일선에서 일했던 관직인 전국의 수문장 임명 의식이 오는 26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열립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6일 오후 2시 서울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수문장 임명의식은 국왕이 흥례문에 행차해 수문장을 임명하고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에 수문장 제도를 최초 시행했다는 기록을 토대로 재현한 것으로, 작년부터는 전국 수문장을 초청하는 형태로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올해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 주요 궁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 등 총 7곳의 수문장이 모두 참여해 지역별 수문장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왕을 보위하는 정예 군인인 갑사 선발 과정 체험, 특별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전국 수문장 임명 의식은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