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해류 시뮬레이션 결과를 조만간 공개합니다.
한국방재학회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제주에서 열리는 학술발표대회 둘째 날인 오는 16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의한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발표 연구에서는 일본 오염수 방류 상황에 대한 가정을 토대로 오염수에서 걸러지지 않은 채 그대로 방출되는 방사성 핵종인 삼중수소 확산 양상을 분석한 결과가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과기원과 원자력연구원은 이르면 올봄으로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통해 방사성 물질이 해양에서 어떻게 확산하고 적용할지를 연구해왔습니다.
앞서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 등 각 유관 부처로 구성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통해 2월 중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