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남효정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경유 가격을 8개월 만에 다시 추월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79원으로 전 주보다 1.7원 올랐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0.7원 오른 1,655.4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0.9원 상승한 1,545.1원입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24.1원 하락해 리터당 1,584.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아직 경유가 더 비싸지만, 날짜별로는 지난 23일, 휘발유 가격이 경유 가격을 8개월 만에 앞질렀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14주째 하락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유 수급이 어려워지자 한동안 휘발유보다 경유가 비싼 가격 역전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초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줄고,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되면서 가격 차가 줄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