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한국전력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조직 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및 국민 편익 제고 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 마련·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오늘 정승일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전기요금의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32조 6천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 결정이 지연되면서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이례적으로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전은 또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 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