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타기 시작한 종목 가운데 일부가 사흘째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삼천리와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4개 종목은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하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세방은 개장 직후 하한가를 기록했으나 장중 내림 폭을 일부 줄여 전 거래일 대비 25.72% 내린 1만5천710원으로 마감했고, 다우데이타도 장중 27.7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을 축소해 19.34% 하락한 1만7천22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들 종목의 매도 창구에는 SG증권이 올랐지만, 다른 국내외 증권사를 통해서도 매물이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특정 사모펀드에서 문제가 생겨 차액결제거래(CFD) 매물이 쏟아졌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설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작전세력이 개입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