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윤선

한은 "4∼7월 민간소비, 1분기보다 월평균 0.5%↓‥날씨 때문"

입력 | 2023-08-28 09:49   수정 | 2023-08-28 09:50
최근 민간소비 부진이 나쁜 날씨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민간소비 회복 모멘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국내 민간소비는 1월에서 3월까지보다 월평균 0.5% 안팎 줄었습니다.

특히 대면 활동과 관련된 의복, 신발 등 준내구재 재화 소비와 음식·숙박, 육상 여객 등 서비스 소비가 두드러지게 줄었는데, 한국은행은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날씨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면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양호한 고용 상황과 최근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자영업자 소득 증가는 소비 회복에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가계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은 소비 여력을 제약할 가능성으로 거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