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의명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의 ′1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2%로, 지난해 4월(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치솟았다 점차 하락해 올해 7월 3.3%, 10월 3.4% 등으로 횡보해 왔습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농산물, 가공식품, 외식 서비스 등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공요금 인상도 잠재 변수″라며 ″앞으로 계속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