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희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이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오늘 대구 경북도당 당사에서 열린 ′2023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는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물론, 권성동·안철수·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차기 당권주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먼저 인사에 나선 권성동 의원은 ″대구·경북의 현안이 신공항을 만드는 건데, 제가 원내대표였던 시절에 공동발의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 의원은 이어 ″저의 조상이 540년 전에 안동에서 강릉으로 이주했다. 저의 처가는 구미 서산″이라면서 ″제가 원조 TK″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상현 의원 역시 ″어머니 고향이 의성″이라면서, ″어머니 고향이 보수의 심장 TK라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도 부각한 윤 의원은 ″그러나 싸움은 심장이 아닌 손발, 팔다리가 한다″며, ″그런 역할을 하는 곳이 수도권이라서 수도권으로 출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2020년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극심했을 때, 아내와 함께 동산병원에 의료활동을 펼쳤던 일화를 내세웠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저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했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에 가장 큰 고통, 가장 큰 절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도 ″태중에 있을 때 대구에 살았으니 ′모태 TK′″라고 농담을 던지며, ″당을 지켜 준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이 더 이상 손해 보지 않도록 함께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