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과 정부가 설 연휴 물가 안정 대책으로 성수품 공급 확대와 취약 계층 대상 난방비 지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생안정 대책 관련 민·당·정 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역대 최대 규모로 설에 대한 성수품 공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류독감의 확대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달걀의 방출이나 수급 등에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고 수산물·농산물 모든 부분에서 충분한 양을 시장에 공급해달라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과 유통업체 할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대형마트 쪽에서도 잘 준비해서 국민들께서 편안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30∼50% 사이에 대폭적인 할인을 준비하겠다고 하는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온누리상품권은 내년 예산이 5천억 원이 늘어 4조 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형도 신설됨에 따라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 등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의장은 또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복지할인 부분에 대해서 연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설 연휴 기간 면제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서 국민이 편하게 설을 쇨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