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른바 ′윤심′ 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누구 당 대표 시키고싶다 이런 걸로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오늘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심은 당연히 존중돼야 하는데, 그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그런 윤심″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부위원장은 ″초기에 너무 윤심팔이가 횡행했다. 김장연대니, 무슨 관저 만찬이니 이런 여러가지들이 있었다″고 김기현 의원을 견제하면서, ″제가 저출산 문제 해결하려고 보면, 결국은 이게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하고 관련이 된다.
이런 구조개혁의 원년이 될 때, 윤 대통령이 이것을 하실 수 있도록 윤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맡은 역할과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남아 있다″며, ″윤 대통령이 나가라 말라 이렇게는 말씀 안 하시겠지만, 저한테 인구 문제 업무를 맡기셨기 때문에 충분히 말씀을 나눠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윤상현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 당대표론′에 대해선 공감을 표하며, 자신이 수도권에서 정치를 가장 오래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