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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무인기 항적 놓고 대통령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 아냐"

입력 | 2023-01-08 11:08   수정 | 2023-01-08 11:09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북한의 정찰용 무인기 몇 대의 항적을 놓고 야당이 대통령과 정부를 굴복시키려고 달려들 때는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민주당의 적은 휴전선 너머에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의 반응이 참 아이러니하다″며 ″북한 무인기 도발로 국가 안보가 파탄 난 것처럼, 군 통수권자와 군 수뇌부를 이참에 절단 낼 듯이 달려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김의겸 대변인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을 압수수색을 촉구했다″며 ″참 뜨악하다.

김정은이 길이 3미터 이하의 무인기 다섯 대를 날려보내서 우리 군 지휘부를 이렇게 흔들어 댔으니 참 가성비 높은 도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의 도발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재래식 무기로 국지도발을 감행할 때, 핵 공격을 위협하면서 대가를 요구할 때 어떻게 대응할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도발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작전 실패″라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국가안보 시스템을 신속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