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01 16:55 수정 | 2023-02-01 16:56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해 ″대선 당시 조용한 내조 운운하며 눈물 흘리던 김 여사가 이제는 영부인 놀이에 빠졌다″며 ″지금은 영부인 놀이보다는 수사가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 1차 공개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한 말처럼 김 여사가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수사 받는 게 정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우리기술 주식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과 정황이 나왔다″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하는 법치는 대통령 가족에게는 예외이고, 오직 야당 대표와 전 정권 인사에게만 통하는 고장난 저울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주가조작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무거운 범죄″라며 ″윤 대통령이 특수검사 때 했던 방식이라면 김 여사 모녀 의혹은 특검이 해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검찰이 끝내 모르쇠로 일관하면 민주당은 비상한 각오로 김건희 특검을 관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