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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친이준석계' 후보 본격 지원사격‥ "가치 있는 도전 응원해달라"

입력 | 2023-02-03 18:30   수정 | 2023-02-03 18:30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이준석계′ 의원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도 본격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 개인 SNS에 허은아 의원의 최고위원 후보 출마선언문을 올리며 ″용기 있는 도전이 가치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적었습니다.

또,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의 홍보 자료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천하람 당 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는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몇 시간 뒤 ″이준석계 해봐야 별 볼 일 없다″면서 ″친이준석계는 누구에게나 가입이 열려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그거 한다고 딱히 받는 건 없다. 다들 공천에 설설 길대 험지 출마 각오해야 하고, 냉정하게 실력주의로 움직이고, 주변에서 날리면이라고 들린다고 해도 칼같이 바이든이라고 듣고, 정치하면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아야 되는데 이걸 누가 하겠냐″고 우회적으로 후보들을 홍보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겠다고 밝혔는데,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과 당 대표 후보에 등록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친이준석계′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