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28 14:43 수정 | 2023-02-28 14:44
관세청이 아태평화교류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북한 그림 상당수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관세청 업무보고 뒤 기자들과 만나 ″관세청이 아태평화교류협회의 북한 미술품 밀반입 관련 압수수색 결과 100여 점의 북한 그림을 압수수색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이어 ″밀반입 방법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액자가 아니라 보따리상을 통해서 두루마리 형태로 몰래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최근 특정 언론이 보도했던, 2018년 정상회담 과정에서 달러가 북한으로 가고, 선전물이 밀반입됐다는 주장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관세청은 서울공항에는 관세청 직원이 파견 나가 있고 화폐를 밀반입하면 금속성분 반응으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면서 ″만약 X-레이 검색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아무 일 없는 상황으로 지나가는 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유상범 의원은 윤 의원의 설명에 대해 ″이상 유무가 있을 때 관세청 직원에게 통보하면 그때 관세청 직원이 확인한다고 답변했다″고 보충하면서, ″경호처 직원이 함께 그 내용을 보는 건 아니라서 당시 현장 관세청 직원이 어떻게 검색했는지는 추가 확인해 답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