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역술인 천공이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야당에서 제기되자 대통령실이 ″황당무계한 의혹″이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오늘 ′뉴스토마토′는 천공의 최측근인 신 모 씨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허창수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미팅을 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만들어 올리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정법시대 전 법무팀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 보도를 언급하면서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에도 연락하고 보고서까지 받아왔다는 이야기이다, 국정이 도사의 손에 놀아나고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이 황당무계한 의혹까지 제기했다″면서 ″천공은 관저 후보지에 오지 않은 것은 물론, 어떠한 국정 운영에도 일절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을 돌보고 국정 운영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언제까지 출처 불명의 자료로 천공 타령을 할 것인지 안타깝다″면서 ″관저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