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북한 매체 "핵무력 선제 사용 가능‥미국 군사책동 힘으로 제압"

입력 | 2023-03-17 09:24   수정 | 2023-03-17 09:26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해 ″군사적 도발 책동을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핵무력을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오늘 ′폭발전야에 이른 조선반도 정세의 근원을 논함′이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의 핵무력은 광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보위의 사명 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사용될 수 있으며, 위험하게 확전되는 충돌이 일어난다면 임의의 시각에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가 ″그에 대한 명백한 시사″라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 움직임이 방관시된다면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충돌이 현실로 되는 경우 미국의 안보 위기도 걷잡을 수 없는 파국적인 국면에 놓이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무모한 군사적 도발과 전쟁 연습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