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하고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누수요인을 틀어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 예산은 할 일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세금 한 푼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고용창출, 약자복지 강화 등에 충분한 재정지출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회계와 자금 집행이 불투명한 단체에 지급되는 보조금, 인기영합적 현금 살포, 사용처가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 등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을 철저히 틀어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이 지난해 비영리단체에 대한 국고 보조금 지급을 손볼 것이라 예고한 만큼 단체들에 대한 보조금 삭감이나 지원 중단 등 후속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에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의 실상이 국제사회에 낱낱이 드러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내각에 지시한 대로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정책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강화하라 당부하면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