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했습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들이 검토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단장은 후쿠시마 현장 점검이 23, 24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으며, 다핵종제거장비·ALPS, ALPS를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설비와 희석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면서 ″차단 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정부 시찰단은 일본 측에 수십 년간 운전해야 하는 다핵종제거설비를 앞으로 어떻게 점검하고 관리할 것인지, 원전 방사능 화학분석실에서 핵종관련 측정치는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처리되는지 답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찰 내용에 대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