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늘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 관련 전수조사를 오늘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를 중심으로 부패방지국과 심사보호국 인원까지 수십 명을 투입해 대규모 채용비리 전담조사단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 독립성은 무제한의 권한이 아니라 국민주권과 삼권분립이라는 헌법 테두리 내에서 허용되는 것″이라며 ″선관위가 독립성을 이유로 권익위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이 어제 브리핑에서 ″외부 기관과 합동으로 전·현직 직원의 친족관계 전반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염두에 둔 듯,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와 합동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 권익위 단독 조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