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승은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들의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양수 국민의힘·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30분가량 비공개로 만나 선관위 국정조사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특별위원회 구성 등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며 ″각자 당에 돌아가서 입장을 확인한 뒤 몇 차례 더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을 논의했다고 말씀드릴 만큼 결정된 게 없다″며 ″국정조사를 하기로 한 건 어제 이미 결정이 난 것이고, 세부적인 걸 논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동에선 6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방송법, 활동을 종료한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이 요구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한 청문회 등도 논의됐습니다.
이에 대해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선관위 국정조사와 함께 방송법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등을 논의했다″며 ″논의를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